[뉴스메이커] '아리랑' 부르는 참전용사…영국 국민가수 콜린 새커리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19세에 6·25전쟁에 참전해 이제는 93세가 된 영국인 노병!<br /><br />그가 한국을 방문해 '아리랑'을 부릅니다.<br /><br />영국의 국민가수 '콜린 새커리'의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에선 '아리랑'으로 한국을 기억하고 있는 6·25 참전용사이자 영국 가수 '콜린 새커리'를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영국의 대표 경연프로그램 '브리튼스 갓 탤런트'!<br /><br />이 프로그램 시청률을 40%까지 끌어올린 사람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올해 나이 93세의 콜린 새커리 옹인데요.<br /><br />그는 2019년, 89세 나이에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참가해 단 3곡의 노래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요.<br /><br />이후 영국의 국민 스타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2022년엔 '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식'에서 특별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그가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'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'에서 우리 민요 '아리랑'을 부릅니다.<br /><br />새커리 옹은 지난 70년간 아리랑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6·25전쟁 참전용사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는 1950년 9월, 19살의 나이에 6·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.<br /><br />2년간 부산부터 압록강까지, 한반도 전역을 누볐고요.<br /><br />함께 참전한 6명의 전우 중 4명을 잃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쟁 당시 걸렸던 동상도 평생 그를 괴롭혔다고 하죠.<br /><br />새커리 옹은 '아리랑'에 대해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"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다.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렀다.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."<br /><br />고달프고 참혹한 전장에서 뜻도 모르는 노래 '아리랑'을 부르면서 깊은 전우애를 나눴던 겁니다.<br /><br />그는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이 잠들어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'아리랑'을 부릅니다.<br /><br />새커리 옹은 전우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.<br /><br />70년간 가슴에 품어왔던 그의 '아리랑'은 어떨지, 궁금해집니다. 진한 감동과 여운이 있는 노래가 될 텐데요.<br /><br />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, 잊지 말아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였습니다.<br /><br />#6·25전쟁 #참전용사 #콜린_새커리 #아리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